영화 정보 미야베 미유키의 소설 를 원작으로 한 변영주 감독의 영화. 개인적으로 변영주 감독은 예능이나 TV 프로에 패널로 출연한 하여 푸근한 모습으로 친절하게 영화를 설명해 주거나, 다양한 감상평을 이야기해 주는 모습으로 처음 접했는데, 나중에 가 변영주 감독 작품이라는 것을 알고 그녀가 굉장히 다시 보였던 기억이 난다. 김민희 배우가 연기 잘한다는 생각을 해본 적이 없는데, 그 편견 또한 박살 낸 영화. 인간의 집착과 강박이 어디까지 갈 수 있는지 보여주는 영화. 한국은 땅덩어리가 좁고 주민등록 시스템이 워낙 잘 되어 있어, 한국인 대부분 성인 실종을 곧 사건 사고와 연관 지어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무슨 일을 당하지 않고서야 소리 소문 없이 사라지기 어려운 한국의 환경 하에 살아왔기 때문이다. 하지..
영화 정보 로 한국형 오컬트의 진면목을 알린 장재현 감독의 또 다른 미스터리 스릴러 오컬트 영화. 2019년 2월 20일 개봉. 한국형 공포에 빠지지 않는 익숙한 소재의 조합에 불교적 색채를 더해 독특한 동양 사이비 무드를 영화에 덧입혀 불쾌하면서도 생경한 공포를 선사한다. 기괴한 귀신의 모습과 깜짝 놀라게 하는 등장으로 대표되는 컨저링류 외국 영화와 달리 은근하면서도 스산하게 천천히 조여 오는 공포, 동양 문화권의 무속 신앙에 근거한 사실적 묘사로 인해 꽤나 불쾌하지만 새로운 무서움을 경험할 수 있다. 때문에 꽤나 매니악한 장르임에도 불구하고 240만에 가까운 관객을 모아 감독의 흥행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나홍진 감독의 이 무속 신앙과의 연계, 귀신으로 인한 공포를 꽤나 직접적이고 직설적으로 그려내..
영화 정보 2015년 개봉한 오컬트 미스터리 스릴러 장르의 영화. 한국에서 좀처럼 보기 힘든 스타일을 시도한 터라 개봉 당시 많은 화제가 되었다. 물론 그 화제의 한가운데 사제복을 입은 강동원의 비주얼이 있었음을 부정하긴 어렵다. 영화 제목에서 유추할 수 있듯 구마 사제들에 대한 이야기인데, 구마의식을 행하는 강동원의 뒤로 감독도 넣은 적 없는 후광 효과가 보였다는 관객이 많다고. 외국 오컬트 영화에서 자주 다뤄졌던 구마 의식을 소재로 한 전형적인 내용이지만, 아주 현실적으로 그려낸 구마 과정과 신들린 듯한 배우들의 연기에 영화를 다 보고 난 후 오랜만에 등줄기가 서늘한 느낌을 받았다. 로 한국형 공포, 오컬트 영화의 진수를 보여준 장재현 감독의 작품. 본인의 한예종 졸업작품인 를 장편 화한 작품이라고...
영화 정보 에서 조연출을 맡았던 유재선 감독의 장편 데뷔작. '최근 10년간 봤던 한국 공포 영화 중 가장 유니크한 영화'라는 봉준호 감독의 인상적인 극찬으로 많은 기대를 모았다. 몽유병을 소재로 하여 아주 현실적인 공포를 느끼게 했던 스릴러. 가장 아늑한 공간이어야 할 집에서, 가장 편안해야 할 자는 동안에 벌어지는 기이한 일. 가장 사랑하는 사람이 밤만 되면 그 누구보다 낯설고 두려운 존재로 돌변하는 상황을 미스터리하게 그려냈다. 장르는 미스터리, 스릴러로 되어 있으나, 보는 사람에 따라서는 호러나 공포라고 생각할 수도 있을 것 같다. 23년 9월 6일 개봉. 15세 이상 관람가. 러닝 타임 94분. 생각보다 길지 않아 방심했다가 영화 보는 내내 긴장을 늦출 수 없었던 탓에 상영관에서 나오자마자 화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