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부 영화 정보 최종장을 향해 달려가는 7편, 죽음의 성물이다. 소설에서는 5편 불사조 기사단이 총 5권으로 가장 많은 분량을 자랑하지만, 영화에서는 7편 죽음의 성물을 1부와 2부로 나누어 이전 시리즈보다 디테일하고 스펙터클 하게 시각화하였다. 모든 시리즈를 아우르는 커다란 전투를 목전에 둔 만큼 중요도 면에서나 스케일 면에서 합당한 선택이었다고 생각한다. 흥행 면에서는 7편 1부가 저조했다고 알려져 있는데, 아무래도 몰아봐야겠다고 생각하는 팬들과 6편의 경악스러운 마지막에 치를 떤 관객들이 보지 않아서 그랬던 것은 아닐까 추측해 본다. 나도 개인적으로 덤블도어 캐릭터를 매우 애정했기 때문에, 6편의 말미에 이를 갈며 이렇게 끝날 리 없다고 외쳤고 때문에 7편을 손꼽아 기다렸었다. 개인적으로 해리포터 ..
영화 정보 개인적으로 제일 별로라고 생각하는 6편 혼혈왕자, 관객들에게도 가장 혹평을 받은 작품이다. 마지막 전투를 준비하라는 캐치프레이즈가 진짜다. 정말로 준비만 한다. 영화 내내 구질구질하게 구는 론의 로맨스 연기가 진짜로 웃긴데, 연기한 루퍼트 그린트 본인도 꽤 힘들었을 것 같다. 무슨 로맨틱 코미디를 만들었냐는 원작팬들의 비난이 쇄도했다고 한다. 그도 그럴 것이 안 그래도 론과 헤르미온느의 러브라인을 썩 마뜩지 않아한 팬들이 많았던 지라 (어디 감히 우리 완벽한 헤르미온느를 저런 평범남에게!) 더욱 그 원성이 자자했던 모양이다. 원작에서도 7편을 위한 도움닫기 격 스토리가 주력으로 전개된다. 때문에 안 그래도 늘어질 수 있는 작품에, 연출도 한몫을 더한 격이다. 1편부터 론이 데리고 있던 애완쥐 ..
영화 정보 해리포터 프랜차이즈 영화의 대장정을 마무리한 데이비드 예이츠 감독이 처음 기용된 5편, 불사조 기사단이다. 나더러 부제를 붙이라면 '우리 아이들이 달라졌어요'라고 붙이고 싶다. 귀여운 아역 배우였던 3인방의 외모도 어린 티를 완전히 벗은 성인의 면모를 갖춘 때이고, 스토리 상으로도 더 이상 미성년자, 학생으로서가 아닌 어엿한 한 명의 마법사로 자신의 정체성과 본분을 깨닫고 확신을 가진 발걸음을 시작하게 되며, 때문에 어린이 영화에서 하이틴 영화가 되었다고 볼 수 있겠다. 다만, 제작사로부터 러닝 타임을 짧게 만들라는 지시를 받은 감독이 원작은 너무 많은 부분을 잘라내 버린 탓에 팬들의 많은 원성을 듣기도 했다. 불만이 많은 이들은 소설에서는 전 시리즈물을 통틀어 최장 분량의 내용을 영화에서는 ..
영화 정보 해리포터 3인방의 흥미진진 모험 가득한 호그와트 이야기를 넘어서는 새로운 장을 여는 4편, 불의 잔이다. 상대적으로 가볍고 유쾌하고 어린이 영화 느낌이 났던 1~3편을 좋아한 관객이라면 여기에서부터 확연하게 달라진 느낌을 받을 것이다. 주요 등장인물이 죽거나, 다치는 일이 발생하고, 해리포터 3인방도 본격 사춘기에 접어들어 다양한 갈등을 겪는다. 개인적으로 해리포터 시리즈에서 늘 신기하다고 생각했던 것은 학창생활이 이렇게 위험천만 스펙터클한데, 마법사들은 호그와트가 그 어느 곳보다 안전하다고 굳게 믿으며 그저 모든 것을 학교에 맡기고 지켜볼 뿐이라는 것이다. 학부모도 학교를 믿고, 학교도 그 믿음에 부합하게 최선을 다하는 아름다운 교육 현장이 우리나라에서도 구현되길 기대해 본다. 아무튼, 4편..
영화 정보 해리를 비롯한 3인방의 사춘기가 시작되는 3편, 아즈카반의 죄수다. 해리포터 시리즈 중 평론가들 사이에서는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작품이나, 관객 흥행 면에서는 가장 낮은 스코어를 기록했다. 어찌하여 매번 평론가들의 선택은 관객과 갈리는 것인지 모르겠군. 아무튼 크리스 콜럼버스에서 알폰소 쿠아론으로 감독도 바뀌고, 배우들의 얼굴도 귀여운 태를 벗고 선이 굵어지기 시작했으며, 개봉 시기도 상징성 있었던 연말이 아닌 여름 시즌으로 변경되어, 가족들과 함께 보는 흥미진진한 크리스마스 명작 영화 느낌에서 벗어난 새로운 분위기 연출이 주요 관람 포인트 중 하나였다. 전편이 소설을 거의 그대로 재현하는 것에 무게 중심을 두어 원작 팬들의 환심을 산 것에 반해, 본격적으로 확장되기 시작하는 세계관을 반영하..
영화 정보 개인적으로 해리포터 시리즈 중 가장 재미있었던 편이다. 1편이 호그와트에서 벌어지는 흥미진진한 모험 정도 수준의 이야기로 스케일이 제한되었다면, 2편에서는 볼드모트의 전신, 톰 리들뿐만 아니라 호그와트에 존재하는 많은 등장인물의 놀라운 과거가 밝혀지고, 제3의 존재인 도비가 등장하면서 판을 키운다. 3편부터 본격적으로 전반적인 분위기가 어두워지기 시작하기 때문에, 크리스 콜럼버스 감독 스타일의 적당한 긴장감과 반전, 재미가 있는 가족영화 느낌으로 볼 수 있는 건 2편 까지라고 할 수 있다. 1편과 더불어 소설에 충실하게 구현되어 원작 파괴가 거의 없다. 오히려 소설에 나오는 많은 것들을 최대한 많이 보여주려고 애쓴 흔적이 역력한데, 때문에 일부 편집이 어색하거나 산만한 부분이 있기도 하다. 원..